제 1반항기 1춘기 시작되다

요즘 육아를 하면서 시우랑 계속 부딪히는 거 같다
이게 말로만 듣는 1 춘기 인지...
이전까지만 해도 울고 때를 쓰다가도
엄마가 단호하면 수긍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제는 아니다 마냥 울고 떼쓰고
모든 걸 다 수용해 줘야 하는지 아니면
한번 꺾어줘야 하는 건지 고민이 많다

이제 만 3살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미운 4살이 되기로 마음을 먹은 건지......

그래서 인터넷으로 많이 검색해 보게 되면서
제1 반항기가 시작되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제1반항기란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평소의 시우는
더하고 싶은 게 있어도 예를 들어 과자를 좋아하는 시우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면

"시우가 더 먹고 싶었구나 그런데 과자를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데 그리고 저녁도 먹을 수 없어 우리 한 번만 더 먹고 그만 먹을까?"

라고 이야기하면 금방 수용하는 편이다

요즘의 시우는 위와 같이 이야기 하면 알겠다고 하면서
한 개 더 먹자마자 다시 "한 개만 난 더 먹을 거야 한 개만!!!! 더 먹을 거야 아니 많이 먹을 거야 5개 으앙!!!" 하고 때를 쓰기 시작했다

지금 말한 건 예를 들어 먹을 것으로 표현한 것이지
일상생활 모든 것에서 다 알겠다고 하다가도 막상 그 상황이 오면 난리가 난다.

하루에도 "집으로 안가, 식당에서 밥 먹을 거야, 공동 현관 비밀 번호를 남이 누르고 들어가면 내가 할 거야, 안 잘 거야, 사진 더 볼 거야, 더 놀 거야, 밥 안 먹을 거야, 엄마가 먹여줘....." 수십 번을 씨름하고 있다.

또 자기만의 논리와 주장이 생기고 말을 점점 잘하니까 말문이 막힐 때가 많다

이때의 나는 매번 이성과 감정이 싸움을 하고 있다

이성적으로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기다려주고 위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수용해 주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감정적으로 참지 못하고 결국은  벼르고 벼르다가 욱하는 마음으로 " 야!!! 그만해 , 그만 때써 , 언제까지 그럴 거야!!" 주체하지 못하고 화를 내게 된다

그렇게 매일밤 아이가 잠들면
혼자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제 4살인 아이에게 화를 낸다는 것은 학대와 다름없지 않나 나는 왜 이렇게 이성적이지 못할까라는 생각과 함께
내일은 시우에게 더 잘해줘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또 화나고 있을 내 자신이 보인다

제1 반항기를 잘 지나가야 사춘기가 와도 건강하게 잘 지나간다는데... 정말 이 중요한 시기를 어떻게 넘어가야 할지 고민이 많다


제1 반항기 건강하게 지나가는 방법

•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한다. 아이의 감정이 수 그러 들면 상황을 설명해 준다
• 아이의 관심을 돌린다.
• 스스로 하고 싶은 게 많은 아이를 충분히 기다려 준다. (재촉, 무시 등 부정적인 감정 노노 염)
• 아이가 엄마아빠의 사랑을 충분하게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 준다. ( 나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랑해 좋아해라고 이야기해 준다)
• 아이한테 화를 내지 않도록 욱하는 내 감정 조절하기         (큰 숨을 쉬며 감정 조절, 눈감도 명상,  다른 생각 하면서 기다려주기)

위 방법들로 우리 시우의 1 춘기가 건강하게 잘 지나가길 바란다 🙏

사랑해 우리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