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가볼만한곳

동네 아파트 야시장 방문 후기 아이랑 함께

greenpark 2023. 9.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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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동네 아파트에서 야시장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런 행사에는 또 빠지지 않는 나이기에 저녁에 아파트 야시장에 다녀왔다.

 

우리 동네는 코로나 이전에 야시장이 1번 열려서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4년 만에 다시 등장 한   "아파트 야시장"

 

그때는 시우가 없었는데 이제는 아이가 태어나서 함께 방문하는 거라

 

출발 전부터 기분이 새롭고 즐거웠다.

 

남편은 반응이 뜨뜻미지근했지만 퇴근 시간에 맞춰 아들 먼저 밥을 먹이고

 

우리는 아파트 야시장으로 출발했다.

 

 

아파트 야시장

9월 1일 ~ 9월 3일까지

운영시간 3시부터 오후 10시

 

아파트 야시장

출처 지역카페

 

 

4년 전 규모랑 똑같았던 야시장

작은 규모의 야시장이 아니라서 흥미롭고 반가웠다.

우리가 신혼일 때 느꼈던 기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일단 한 바퀴 둘러보면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탐색해 보았다.

먹거리, 주막, 아이들 놀거리, 문구류, 옷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야시장 주막

 

 

넓은 규모의 주막 전 붙이는 향이 너무 맛있게 느껴져서 나도 먹고 싶었다.

숯불 바비큐, 해물파전, 골뱅이 소면, 오징어 초무침 순대 야채, 낙지 철판, 돼지 껍데기 등등 다양한 술안주가 준비되어 있었다.

 

 

*요즘 지역 행사 물가가 비싸서 말이 많은데 딱 그만큼 주막 가격이 비쌌다.

양이 푸짐하면 그래도 사 먹을 만도 한데 양이 작아서 좀 실망이었다.

 

그러나 전국 물가도 많이 올랐고 이런 행사장 물가는 더 비싼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안하고 방문했다.

 

 

와플, 대왕 회오리감자, 터키 아이스크림

 

 

 

 

오징어 순대, 김치 삼겹말이, 족발

 

 

 

달강정, 닭꼬치, 콜팝

 

 

아파트 야시장에는 주막 말고도 다양한 먹거리가 정말 많았는다. 

나는 군것질을 정말 좋아하는데 야시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다 먹어 보고 싶었다.

 

뻥튀기, 떡볶이, 닭강정,  콜팝, 닭꼬치, 회오리 감자, 순대, 족발, 탕후루, 어묵

 

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이라 맛있어 보였다.

 

우리는 튀밥, 닭강정, 회오리 감자, 터키 아이스크림, 떡볶이, 강릉 김치삼겹살말이를 구매했다.

 

 

*튀밥은 시우가 직접 고르고 계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직 4살이지만 물건을 살 때는 돈을 주고 사야 한다는 경제 개념을 가졌으면 싶기도 하고 재밌어하기에 직접 계산해 보았다.

 

 

 

바이킹, 에어바운스, 금붕어 잡기

 

 

총, 야구공 던지기

 

 

야시장에는 이렇게 먹거리 말고도 놀거리도 많았다.

바이킹, 물고기 잡기, 에어바운스, 총, 야구공 던지기 등 다양한 놀거리들

 

 

 

우리는 물고기 잡기를 했다.

 

15분에 5000원인데 시우 6분 잡고 그만한다고 가더라 

 

분당 천 원주고 물고기 잡은 꼴이었다.

 

하하 너무 비싸다 그러고 기념품으로 종이 피리를 선택했다.

 

그래 네가 잠깐 즐거웠다면 그걸로 만족할게

 

다른 게임도 하고 싶다고 했는데 또 금방 나올 거 같아서 안 시켜 줬다.

 

5천 원에 6분은 너무하잖아 시우야

 

 

 

*게임 코너 들은 다 기본 5천 원이다 옛날에는 3천 원인 거 같았는데 역시 물가가 많이 인상되었다.

이럴 때는 아이가 하나라 감사하다.

 

 

 

 

 

우리는 야시장에서 야식거리를 떡볶이, 닭강정, 김치삼겹살말이를 사서 집에 와서 늦은 저녁을 했다.

원래는 야시장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주막 말고는 먹을 만한 곳이 없었다.

또 주막은 술안주만 있어서 집에서 먹기로 했다.

 

닭강정은 반반으로 주문해서 19000원 매운맛과 간장으로 주문했다.

야시장에서 직접 맛보고 구매했다. 너무 매워하니 사장님이 콜라 한잔을 주셨다. 

 

김치삼겹살말이는 한롤에 7000원으로 구매 

 

떡볶이는 5000원 구매

사장님이 가득 꾹꾹 눌러 담아 주셨다. 맛도 분식점 떡볶이 맛

 

위 메뉴 모두 실패 없이 맛있었다. 

 

집에 오면서 편의점에서 아사이 생맥주를 구매해 같이 먹었다.

 

 

 

오랜만에 동네에 들어선 야시장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갔지만 까먹고 있었다.

아이랑 함께 하면 행복했던 추억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아마 다들 알 것 같다.

몇 번이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를 했던 거 같다.

 

야시장 물가가 전반적으로 비싸지만 비싼 와중에도 따뜻한 인심도 느낄 수 있었다.

매워하니 콜라도 건네주고, 아이 운다고 젤리도 주시고, 튀밥을 구매했는데 아이 먹이라고 뻥튀기도 서비스로 주셨다.

 

9월이 되면서 저녁에는 날씨도 선선해지고 맛있는 음식들과 놀거리로 행복하게 잘 놀고 온 것 같다.

다음에 또 야시장을 열게 되면 남편은 너무 싫어하니까 아들이랑 혼자 다녀올 것 같다.

 

 

나중에는 엄마랑 둘이 데이트 하자 아빠 버리고 시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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